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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

시편 127편 자녀는 장수의 화살과 같습니다

by 고윤맘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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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은 준비되어야 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은 시편 127편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전쟁터의 장수를 연상시킵니다. 적군과 싸우기 위해 화살을 가득 준비한 그런 장수의 모습입니다. 바로 이 장수가 준비한 화살은 젊은 자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바로 장수의 손에 들려진 화살과 같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자녀가 없거나 자녀가 장성한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씀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자녀는 단순히 육체로 낳은 자녀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가 영적으로 낳고 영적으로 길러주어야 할 영적인 자녀를 의미합니다. 이제 믿음이 자라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저 사람의 믿음이 바르게 자라도록, 바른 영적 무기가 되도록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화살이 바르게 쓰임 받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먼저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시편 127편 5절 말씀에 화살이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화살통에 화살이 가득하다는 것은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화살통이 가득 차있는 것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화살이 많은 것만이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화살이 잘 정비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화살통에 담긴 화살은 화살의 깃털만 보일 뿐입니다. 깃털은 화려해 보이지만, 화살촉이 잘 정비되었는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마치 화살통의 깃털처럼 화려하게만 보인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마태복음 23장 27절에서 하얗게 색칠한 무덤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그 속에는 더러운 것이 가득한 것입니다. 우리 영적 화살은 어떻습니까? 겉으로 보이는 화살 깃털만 화려하게 꾸미고 정작 화살촉은 아무 힘이 없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의 화살을 날카롭게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화살은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날카로운 칼이라 해도 누구의 손에 들렸는지가 중요합니다. 요리사에게 칼이 쥐어지면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지고, 도둑에게 칼이 쥐어진다면 무시무시한 무기가 됩니다. 어린아이의 손에 칼이 있다면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준비된 화살이라면 우리를 바르게 사용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시편 127편 4절에 젊은 자의 자식은 장수의 손에 있는 화살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수의 손에 화살이 들려있다면 그 화살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엘상 17장에서 다윗은 골리앗과 싸움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울 왕은 다윗에게 자신의 군복을 입혀 전쟁터에 나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군복은 크기가 맞지 않아 오히려 다윗에게 불편했습니다. 다윗은 왕의 군복도 거절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무기인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돌멩이였지만 다윗이 사용하면 위대한 무기가 됩니다. 다윗의 돌멩이는 거인 골리앗을 한 번에 무찌르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무기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준비된 화살로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바라야 합니다. 

 

한번 쏜 화살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화살로 비유한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화살은 우리 손을 떠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화살은 활을 떠나 발사되면 쏜 방향을 향해 순식간에 날아갑니다. 중간에 잘못된 것이 있어 방향을 바꾸고 싶어도 손쓸 틈 없이 날아갑니다. 그러므로 날카롭게 단련된 화살을 발사하기 전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잘 준비된 화살이 부주의로 인해 실수로 날아가 버린다면 허무한 것이 됩니다. 혹시 발사된 화살을 다시 사용하고 싶어도 화살을 찾는 수고가 없이는 화살을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일 화살을 되찾는다 하더라도 발사되기 전의 날카로움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 우리가 기르는 영적 후배들, 그리고 나의 믿음의 화살이 정확한 방향으로 바르게 쓰임 받도록 항상 기도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생명은 단 한 번이라서 소중한 것처럼, 우리의 영적 화살도 단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올 때 적의 심장을 꿰뚫는 승리의 도구가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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