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이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시편 136편은 두 번째 할렐 시편입니다. 이 시편 136편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할렐 시라는 이름이 있지만 할렐루야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할렐루야라는 단어는 없지만 그 내용이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감사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136편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천지를 창조하심부터 이스라엘이라는 한 사람과 한 민족을 택하시고 구원하신 것, 또 그 민족이 살아갈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놀라운 감사와 찬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년 매 절기마다 이스라엘은 이 놀라운 인도하심을 기억하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고,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편 136편의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시편 136편은 모든 구절이 끝날 때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찬양을 부를 때 앞부분을 먼저 부르면 회중들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합니다'라고 따라 부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찬양을 부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모든 구절을 고백할 때마다 그 내용이 진리이며 그 내용이 우리에게 얼마나 감사한 내용인지를 마음을 담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인자하심은 '헤세드'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절대적인 하나님만의 사랑,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단어가 '헤세드'입니다. 그래서 시편 136편을 부르며 모든 구절에서 하나님의 '헤세드'를 느끼며 감사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몇 군데 내용을 살펴보면, 1절에서 선하신 분께 감사드리며 인자하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8절에서는 해를 통해 낮을 주관하게 하셔서 감사함을 표현합니다. 19절과 20절에서는 가나안에서의 정복 전쟁에서 승리자가 되도록 도와주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천지창조의 순간에만,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순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으십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 혼자 해내신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시편 136편 4절에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혼자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온 세상을 만드신 일이 하나님 홀로 하신 일이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일도 하나님께서 홀로 하신 일이라는 고백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의 사건들을 돌아보면 마치 사람의 힘으로 한 것처럼 여겨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가나안의 수많은 왕들을 무찌르고 많은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했지만 그것은 이스라엘이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기신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하늘과 땅을 만드는 일을 사람이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은 눈앞에 작은 일을 성공할 때마다 '내가 했다!'라고 자랑합니다. 그래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뒤 '아이성'을 공격할 때 자신들의 힘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공격했다가 크게 패배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편 136편은 이 모든 일이 바로 하나님께서 혼자 하신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시편 136편 23절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비천할 때도 우리를 기억해주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따지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가난한 상황이나 부자인 상황을 구분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이기에 조건 없이 사랑해주십니다. 시편 136편은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위해 전쟁으로부터 구원하시고, 필요한 먹을 것을 채우시고, 그 외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이 은혜를 입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먼저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부터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베풀어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말씀을 깨닫고 우리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인생으로 향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독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 (0) | 2022.03.26 |
---|---|
시편 144편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고백 (0) | 2022.03.25 |
시편 127편 자녀는 장수의 화살과 같습니다 (0) | 2022.03.23 |
시편 138편 하나님께 감사하는 다윗의 찬양 (0) | 2022.03.22 |
잠언 24장 하나님의 지혜로 만든 집 (0) | 2022.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