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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

이사야 35장 거룩한 길을 준비하는 백성

by 고윤맘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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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심판의 목적은 하나님 백성의 회복입니다.

이사야 35장은 34장에 이어 마지막 심판 때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34장은 마지막 심판으로 인해 황폐해진 이방 민족의 모습을 나타내고 35장은 마지막 심판으로 인해 회복되는 하나님의 백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후 심판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 백성의 회복에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은 모든 민족에게 내려집니다. 이방인들에게만 심판의 날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심판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모든 민족에게 동일한 심판의 내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악인들은 악한 인생의 결과로 34장과 같이 황폐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고, 거룩한 백성으로 남은 자들은 오늘 35장의 말씀과 같이 회복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회복된 거룩한 백성이 살아가는 땅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 기쁨은 마치 사막에 백합화가 피는 기쁨입니다. 백합화는 이스라엘에 피는 흔한 꽃을 의미합니다. 예쁜 꽃이지만 이스라엘에서는 너무 흔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백합화가 많이 피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피어나는지가 중요합니다. 사막은 아무런 생명체를 기대할 수 없는 땅입니다. 그런 사막이 하나님의 심판 이후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무성하게 피어납니다. 무성하게 피는 꽃은 더 이상 삭막한 사막이 아니라 아름다운 땅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야와 같이 아무런 희망도 없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인생이 아름답게 변화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이후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말 그대로 꽃길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마지막 심판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 심판 때의 심판자이며, 동시에 영원한 회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맹인처럼 듣지 못하는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과 말을 못 하는 사람같이 신체적인 불편을 가지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불완전했던 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완성된 복음의 소식으로 말미암아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키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예수님을 통해 완벽하게 성취된 것입니다. 이사야 35장 7절 이하에는 예수님이 회복시키시는 땅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뜨거운 사막이 샘이 되고, 메마른 땅이 생명력이 넘치는 땅이 된다고 합니다. 황폐해져서 이리밖에 살 수 없었던 땅에 물을 머금고 사는 갈대와 왕골이 살아가는 풍성한 땅으로 변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34장에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황폐해지는 이방 당과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사야 34장 13절을 보면 요새가 있던 자리에 가시나무가 자라게 되고 튼튼한 성이 있던 자리에 야생 덤불이 자라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황폐한 땅은 이방 땅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이 당할 처지이기도 했습니다. 예레미야 9장 11절에는 황폐하게 될 땅이 마지막 심판 후에는 생명의 샘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심판 이후 회복된 삶을 누리게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사야 35장 8절에는 사막이었던 땅이 큰길이 되고 거룩한 길이라고 불릴 거라고 합니다. 거룩한 길은 의로운 백성들만 다닐 수 있다고 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해 거룩한 길이 준비되었습니다.

마지막 심판은 하나님 백성의 회복을 위한 것이고, 구속함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거룩한 길이 준비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길은 깨끗한 자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인데 우리는 이제 예수님으로 인해서 깨끗해진 하나님 백성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을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귀중한 자격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깨끗한 백성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한 길을 걸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거룩한 길에는 위협이 없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길로 초대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끝까지 변함없이 거룩한 백성으로 거룩한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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