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

 

유혹은 믿음을 흔들리게 합니다.

여러분은 유혹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걸 먼저 생각하게 되십니까? 옷을 깨끗하게 차려입은 멋진 남자와 예쁜 여자가 찾아와서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007 가방이라고 부르는 검은색 가방을 몇 개 들고 와서 돈과 금이 담겨있으니 나를 따라오라는 영화 속 장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3가지 유혹을 말한다면 대표적으로 돈과 명예 그리고 성입니다. 3가지의 유혹은 성경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요셉을 유혹하려고 했던 보디발의 아내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젊고 잘생긴 청년이었던 요셉을 유혹하는 모습은 성경에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유혹하는 경우에는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던 발람이라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모압의 지도자 발락이 바람이라는 사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돈으로 유혹했던 것입니다. 한번 거절한 그에게 다시 한번 재물로 그를 유혹하였고, 유혹에 넘어간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로 하였습니다. 유혹은 예수님도 피해 가지 못하셨습니다. 사탄은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예수님께 나타난 예수님을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 자신에게 절하면 모든 세상을 주겠다고 말하며 권력을 미끼로 예수님을 유혹했습니다. 세상은 우리의 정욕을 자극하며 우리를 유혹하려고 합니다. 육신의 정옥,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이루게 하는 쉽고 빠른 방법으로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욕을 채우는 유혹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신앙을 흔들기 위해 찾아오는 영적 유혹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이 영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탄은 우리를 어떻게 유혹하고 있습니까? 사탄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방법을 교묘하게 사용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라는 것입니다.

 

매력적인 유혹에 흔들리지 맙시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지시킨 열매를 먹으면서 우리 안에는 죄가 들어왔습니다. 뱀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그 말을 믿은 것입니다. 피조물은 우리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처럼 된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하와는 뱀의 말을 자세히 들으니 나무의 열매가 맛있어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금지시킨 열매를 먹어버리게 되는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생각은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말았습니다. 영혼이 무너진 사람들은 또다시 죄를 짓게 됩니다. 바벨탑을 쌓으며 하나님께 도전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육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유혹에 빠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는 신앙의 교만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절대 그렇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지만 믿음 생활의 실상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역에 많이 침범하게 되는 죄를 짓고 맙니다. 

 

하나님이 만족하시는 예배를 드립시다.

코로나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드릴수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예배를 많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커피와 케이크가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예배도 오프라인 예배처럼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여유롭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온라인 예배가 만족도가 높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만족도를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만족도입니까? 사람의 만족도입니까? 만족도를 따지자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화를 내셨던 사건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강도의 소굴이 된 교회의 모습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온라인 예배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내 마음대로 예배드리는 태도가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린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우리 예배는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보는 예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하면 돼서 헌신하지 않아도 되고 쉽고 편한 예배가 만족스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습의 우리를 보며 분명히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고 정성을 들이는 예배자로 바로 서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