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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

아가 2장 하나님과 성도는 친밀해야 합니다

by 고윤맘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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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성도는 서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성경 아가서에는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의 사랑의 표현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의 관계는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이 둘의 관계를 통해 알 수 있는 영적 교훈은 무엇일까요? 먼저 성도와 하나님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술람미는 자신을 사론의 수선화,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표현합니다. 술람미가 표현한 이 꽃들이 정확히 어떤 꽃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술람미가 자신을 이런 꽃으로 표현한 이유는 이 꽃들이 당시 이스라엘 지역의 가장 흔한 꽃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들에 핀 저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저 흔한 꽃들도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신다며 백합화를 흔한 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술람미는 자신이 이렇게 흔한,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자신을 표현합니다. 동시에 술람미는 솔로몬을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라고 표현합니다. 귀한 꽃 고벨화 송이처럼 솔로몬은 고귀하고 귀한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마치 둘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아가서 2장 2절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백합화가 흔하지만. 가시나무 사이에 피어난 백합화라면 그 어떤 꽃보다 귀하고 아름답게 여겨진다는 의미입니다. 가시나무는 예수님께서 4가지 땅의 비유에서도 표현하듯 그곳에 떨어진 씨앗을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고난을 상징합니다. 이런 가시나무 사이에서 피어난 백합화는 고난에 굴하지 않고 살아남은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에게 술람미는 궂은 고난들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고난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성도는 가장 친밀한 사랑의 관계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과의 사랑의 관계 중 병이 생깁니다. 이른바 상사병에 걸린 것입니다. 왕이라는 솔로몬의 신분으로 인해 평범한 여인인 술람미는 마음껏 솔로몬을 만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술람미는 솔로몬을 그리워하며 솔로몬이 베풀어준 사랑을 표현합니다. 바로 솔로몬이 왼팔로 자신의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아준다고 기록합니다. 두 사람이 꼭 껴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둘 사이를 가로막는 존재는 없습니다. 둘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는 바로 이런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도를 자신의 품에 꼭 안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성도를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술람미와 솔로몬은 서로를 안고 서로를 바라보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성도는 서로에게만 눈을 고정하고 집중하는 관계입니다. 그 어떤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에게만 사랑을 드리는 가장 친밀한 관계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입니다. 술람미는 지금 솔로몬의 품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성도인 우리는 술람미처럼 하나님의 품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하나님에게 가장 소중한, 가장 친밀한 관계가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방해받지 말아야 합니다.

술람미는 아가서 2장 7절을 통해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솔로몬과 자신의 관계를 방해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솔로몬 왕과 나누는 사랑의 관계를 방해받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이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지기 위해 나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치우셨습니까? 오히려 우리가 먼저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것을 물리쳐야 합니다. 아가서 2장 15절에는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여우를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무시무시한 재앙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여우처럼 틈을 타고 들어온 다른 마음에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이런 사랑을 통해 함께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아가서 2장 10절에 솔로몬은 술람미에게 나의 사랑, 어여쁜 사람아 일어나서 함께 갑시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이렇게 사랑하시고 함께 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성도,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성도, 둘 사이에 아무런 방해 없이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사랑의 관계를 하나님과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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