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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

베드로후서 1장 성숙한 믿음의 태도

by 고윤맘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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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만나 급격하게 믿음이 자라고 삶이 변한 사람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가 자신의 잘못된 삶을 뉘우치고 변화하였고,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을 만나 연약한 믿음이 강한 믿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면 삶의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고 삶의 모습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 변한 사람 중 기독교 신앙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베드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혈기가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자신만만하고 모든 일에 앞장서던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1등으로 배신하는 사람이 될 줄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누구도 흠잡을 수 없는 제자 중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며 도망쳤던 배신자가 예수님을 위해 순교하는 순교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이 베드로가 우리에게 어떤 신앙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까? 순교자로 변한 베드로는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지, 변화된 그의 믿음은 얼마나 높은 수준이었을까요? 베드로의 메시지를 통해 성숙한 믿음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호기롭게 큰소리만 치던 베드로가 아니라 성숙한 믿음의 선배로서 베드로가 외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성숙한 믿음'은 무엇인가 알게 해 줍니다. 베드로후서 1장 3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령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다고 기록합니다. 베드로는 믿음이 바로 이 고백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믿음은 우리에게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베드로와 이후의 베드로를 생각해보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처음 만났을 때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지만,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여 예수님을 따라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고난 받고 죽임 당하실 것을 말씀하실 때 베드로는 그것을 반대하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예수님을 막았습니다. 베드로 자신의 생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 것이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베드로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말씀하시며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6장 23절에서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사람의 생각이 앞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이후, 편지를 쓰고 있는 베드로는 믿음이 성숙한 신앙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의 생각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불러주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후서 1장 4절에서 베드로는 우리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불러주셨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생각,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성숙한 믿음은 믿음 위에 믿음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무엇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까요? 지능지수나 공감지수 같은 점수로 사람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이런 한 가지 지표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을 평가할 때는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예배 출석을 기준 삼으면 될까요? 그 사람의 직분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베드로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믿음에 알맞은 열매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베드로후서 1장 5절에서 7절에 여러 가지 믿음의 열매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믿음의 열매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생활에 나타나는 삶의 모습입니다. 베드로는 믿음에 덕을 더하라고 말합니다. 믿음이 있다면 삶에 덕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덕에는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바르게 알게 된다면 우리는 겸손한 삶, 영적으로 절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다음은 인내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겪기도 하는데, 이 고난도 하나님을 위해 거뜬히 견뎌내는 인내가 믿음의 열매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믿음의 열매들 중에 결국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사랑의 열매를 맺는 성숙한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성숙한 믿음은 견고해서 넘어지지 않는 믿음입니다.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1장 10절에서 형제들아 하나님이 부르신 것을 더욱 굳건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언제든지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자주 자신의 믿음이 떨어졌다는 표현을 합니다. 내가 신앙생활할 힘을 잃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유를 들어보면 대부분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이 앞서는 이유들이 대부분입니다. 세상의 일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믿음이 자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성숙한 믿음은 쉽게 세상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를 부르고 선택하신 하나님의 선택을 더욱 굳세게 하라는 것입니다. 일부러 믿음이 흔들리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는 믿음이 단단해지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는 수준까지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은 우리가 다 자라난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린아이는 돌부리에 쉽게 넘어지지만 어른은 쉽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자주 넘어진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믿음에 실망한다면 무언가 문제 있는 믿음입니다. 성숙한 믿음이 되어 넘어지지 않는 믿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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